코나미의 ANZ 및 APAC 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 운영 매니저 데이비드 펀터, 마카오 시장에서의 성장 자신감 표명

일본의 게임 공급업체 코나미(Konami)는 2025년 마카오 슬롯 머신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나미의 ANZ 및 APAC 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 운영 매니저인 데이비드 펀터(David Punter)는 이번 주 ICE 바르셀로나에서 Inside Asian Gam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펀터는 마카오가 전통적으로 아리스토크랫(Aristocrat)과 라이트 & 원더(Light & Wonder) 같은 지역 거대 기업들의 강세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5년에는 코나미가 주요 초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카오의 Technical Standards 2.0에 맞춰 게임 플로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카지노 운영자들이 게임의 다양성을 더 많이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echnical Standards 2.0은 프로그램 저장 장치, 하드웨어, 난수 생성기, 계량기, 게임 플레이, 시간 표시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운영자들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기기의 50%를, 2025년 말까지 75%를, 그리고 2026년까지 전면적으로 이 기준에 부합시켜야 합니다.

펀터는 “시장이 초기 업그레이드 단계를 마쳤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다른 제조업체들에 조금 더 개방적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느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좋은 입지를 다졌고, 이제는 향후 12개월 동안 마카오 시장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나미는 약 1년 전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품 개발 계획을 세우고, 지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Fortune Mint, Wild Envelopes와 같은 신작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펀터는 마카오나 마닐라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시장에서 3위 정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현재 지역에 사무소는 없지만 고객 및 유통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루크 미들턴(Luke Middleton)과 같은 아시아 시장에 열정적인 인재를 영입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카오나 필리핀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펀터는 또한 “호주는 성장 시장이 아닙니다. 중요한 시장이긴 하지만 성장 시장은 아니며, 우리는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나미의 강화된 포트폴리오의 한 예로 펀터는 Prize Strike를 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마카오에서 열린 G2E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243-웨이 수학 모델과 “좋은 베팅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전에는 호주와 미국의 게임들을 아시아로 단순히 가져와 적용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사고방식을 바꾸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라며, “더 많은 아시아 콘텐츠와 지역에 맞는 게임 구조를 추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약 1년 정도의 작업 끝에 결실을 맺고 있으며, 시드니 본사에 더 많은 R&D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펀터는 코나미의 아시아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5단계 과정으로 본다면 현재 3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지역에 대한 집중과 게임 콘텐츠, 그리고 에이전트 및 유통업체와의 협업 등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코나미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가 가는 길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