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도박 규제기관인 l’Autorité Nationale des Jeux(ANJ) 가 업계의 유해 방지 조치(action plans)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독점사업자인 PMU와 FDJ United를 포함한 사업자들에게 조치를 한층 강화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19년 10월부터 도박 사업자들이 과도한 도박과 미성년 도박 방지를 위한 계획을 ANJ에 제출하고 승인받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3월 사이, ANJ는 PMU 및 FDJ United를 포함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조치 계획을 검토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는 16개의 온라인 도박 운영사와 203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판매 금지 및 고위험군 감지 시스템 강화 요구

ANJ는 업계의 계획을 승인하면서도 미성년자 대상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한 이행을 더욱 엄격히 적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판매 지점에 대한 감시 정책을 강화하는 방식이 제안되었습니다.

또한, 과도한 도박 사용자에 대한 감지 및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판매 시점에서의 감지, 그리고 소매업체에 대한 교육 및 모니터링 계획 도입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NJ는 이러한 조치들이 2024~2026 전략 계획의 주요 규제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도박 시장 규제는 효과… 하지만 “아직 갈 길 남아”

ANJ는 온라인 도박 시장에서의 목표 기반 규제 전략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도박 사용자 식별 및 지원 체계가 강화되면서 감지된 사용자 수와 지원 사례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사들이 개인 맞춤형 지원 조치를 도입해, 위험도에 더 잘 대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ANJ는 여전히 문제성 도박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며,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고위험 도박 이용자를 식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심각한 사례에 대해 가능한 조기 개입하고, 라이브 베팅이나 속도감 있는 포커 토너먼트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추가 제한을 적용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프라인 카지노: 전체 개선… 하지만 일부는 개선 미흡

203개 육상 카지노 사업자의 유해 방지 계획 중, 단 한 곳만이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전반적으로 규제 준수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ANJ는 밝혔습니다.

일부 카지노는 업계의 모범사례를 적극 도입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2021년 이후 변화를 보이지 않은 사업자들도 존재했습니다.

ANJ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e-러닝 프로그램을 지난해 도입, 업계가 직면한 유해 방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도박 산업, 2024년 상반기 매출 3.8% 증가

ANJ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프랑스 도박 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5억 유로(약 7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규제와 수익이 안정적으로 병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