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네트워크, 1분기 매출 42% 증가… 복권 성과가 주요 견인
질 네트워크(Zeal Network)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5,110만 유로(약 5,8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로 복권 부문에서 비롯됐으며, 게임 부문에서도 매출 상승이 동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질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안드레아 베렌트(Andrea Behrendt)는 “이번 분기에는 대형 잭팟이 없었음에도 복권 실적이 두드러졌다”며, 전략적 마케팅 투자와 고객 유치 노력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직 충분히 확대되지 않은 시장에서 우리의 핵심 사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합니다.”
복권 매출 45.2M 유로… 사용자 수 133% 급증
질의 복권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4,52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총 발행 금액(빌링)은 7.5% 증가한 2억 6,470만 유로에 달했으며, 고객 지불액도 9.5% 상승한 2억 1,54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용자 1인당 월평균 발행금액(ABPU)은 5% 하락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무려 133.1% 증가해 15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된 결과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부문 수익 54.6% 증가… 파트너십도 확장
복권과 더불어 게임 부문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게임 부문 매출은 54.6% 상승한 340만 유로였으며, 빌링은 45.4% 증가한 4,55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고객 지불액은 62% 급증한 1,020만 유로에 달했고, ABPU도 22% 상승했습니다. 게임 부문 MAU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질은 “티피코(Tipico) 및 가모맷(Gamomat)과 같은 유명 공급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 및 타깃층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페인 ONCE 사업을 포함한 기타 활동에서 150만 유로의 추가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전 이익 1,400만 유로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6% 감소
비용 측면에서 보면, 1분기 전체 운영 비용이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로 인해 EBITDA는 전년 대비 88.3% 증가한 1,77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감가상각 및 금융 비용 반영 후 세전 이익은 1,400만 유로로 102.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세후 순이익은 980만 유로로, 전년 동기의 2,110만 유로 대비 53.6%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4년 1분기 질이 Lotto24 지분 완전 인수(스퀴즈아웃)로 인해 이연법인세 자산을 인식하며 1,420만 유로의 세금 환급을 받았던 특이 사항이 반영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