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트 로즈·‘슈리스’ 조 잭슨 자격 회복 결정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Rob Manfred)는 지난 14일, 고 피트 로즈(Pete Rose)를 MLB 영구 자격정지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9년 도박 혐의 조사 당시 로즈가 자발적으로 명단에 오른 지 약 35년 만이며, 작년 그의 사망 8개월 후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같은 발표에서 MLB는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로 평생 출장 정지를 받았던 ‘슈리스’ 조 잭슨(Joe Jackson)과 7명의 전 화이트삭스 선수들의 자격도 회복했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고인이 된 사람은 더 이상 리그의 청렴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로즈 재등록을 요청한 변호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밝혔습니다.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열려
조사 결과, 로즈는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 최소 52건의 경기 관련 베팅을 했으며, 본인도 훗날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팀의 패배에는 베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4,256개)이며, 이번 조치로 인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입성 여부가 재검토될 예정입니다.
미주리, 스포츠베팅 12월 론칭 예정
미주리 게임위원회(MGC)는 스포츠베팅 시장을 오는 12월 1일까지 개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라이선스 최대 14개, 오프라인 라이선스는 최소 19개가 발급될 예정이며, 모바일 라이선스 비용은 50만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일요일 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패트릭 마홈스의 러싱 터치다운에 실시간으로 베팅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NCAA, 프로 스포츠 베팅 허용 논의 중
NCAA는 대학 운동선수의 프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스포츠 조작(매치픽싱) 단속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NCAA 종목에 국한된 금지를 일부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안건은 빠르면 6월 말, MLB 올스타전 이전에 승인될 가능성도 있으며, 공식 세부안은 추후 발표 예정입니다.
최근 논란 속 변화 촉진
2024-25 시즌에는 여러 대학 및 전 NBA 선수 존테이 포터(Jontay Porter)가 연루된 도박 스캔들이 있었고, 아이오와주립대 관계자 5명도 6,200건 이상의 불법 베팅으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미국 실시간 베팅 시장 성장 기대
스포츠 데이터 기업 스포츠레이더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이 베팅(실시간 베팅)이 성장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억 4,790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 매출 비중도 28%로 증가했습니다. MLB와의 파트너십도 2032년까지 연장되었습니다.
MLB와 장기 계약 체결
MLB는 스포츠레이더를 공식 데이터 및 미디어 배급사로 지정했으며, 리그는 해당 기업의 지분도 일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MLB의 글로벌 팬층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또한, 드래프트킹스의 심플벳 인수 이후 피치 단위 마이크로베팅도 증가하고 있어, 실시간 베팅 시장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스포츠북 기술업체 간 기밀소송 전개 중
스포츠북 기술 공급사 아멜코(Amelco USA)와 인터넷 스포츠 인터내셔널(ISI) 간 법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SI는 아멜코가 자사의 소스코드와 기밀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2023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멜코는 법원에 ISI 측의 소송 연기 요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는 양측이 2019년 콜로라도의 와일드우드 카지노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후 발생한 갈등입니다.
기술 이해도와 계약 분쟁 쟁점
ISI는 아멜코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자사 기술을 활용한 후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멜코는 ISI가 중요한 증거 제출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원은 당분간 증거개시 절차 및 요약판단 요청에 대한 심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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